유벤투스 "피아니치 팔 것, 호날두 이적료 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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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유벤투스가 미랄렘 피아니치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단 조건을 충족했을 경우에만.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6일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를 인용해 유벤투스의 피아니치 판매 방침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유벤투스도 피아니치를 팔 생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맨시티를 비롯해 많은 구단들이 피아니치 영입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유벤투스가 내건 조건이 있었다. 바로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데려오면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지급한 이적료와 같은 돈을 제시한다는 조건이다. 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에게 준 이적료는 8900만 파운드에 달한다. 그만큼 유벤투스는 피아니치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뜻이다. 동시에 피아니치를 팔지 않겠다는 뜻도 된다. 피아니치가 대단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기는 하지만 8900만 파운드를 내고 이를 데려갈 팀은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결국 피아니치는 올 시즌에도 유벤투스에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