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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1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18라운드 맞대결에서 후반 13분에 터진 강상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포항은 4경기 연속 무승과 3경기 연속 무득점을 동시에 탈출했다. 반면, 대구는 5경기 만에 패배를 맛봤다.
전반전은 대구의 공격이 날카로웠다. 포항의 뒷 공간을 여러 차례 파고 들었다. 세징야는 날카로운 패스를 공급했고, 직접 침투해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에드가와 조세의 연계 플레이도 좋았다. 정우재도 왼쪽을 끊임 없이 파고들어 슈팅했다. 그러나 포항 골키퍼 강현무가 잘 지켜냈다.
포항도 조금씩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수비에서부터 긴 패스로 활로를 찾았다. 그러나 세밀함이 아쉬웠다. 문전에서 패스나 슈팅 1개가 아쉬웠다. 오히려 대구가 역습에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35분 역습에선 외국인 선수들이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고, 세징야가 마무리 슈팅까지 했지만 강현무가 막았다. 추가 시간 대구 정우재의 마지막 헤딩 슛도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포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정원진 대신 이광혁을 투입했다.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자원. 그러나 후반 5분 레오가말류가 안면 왼쪽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근호로 교체하면서 일찌감치 교체 카드 2장을 사용했다.
이광혁은 공격에 스피드를 더했다. 왼쪽과 오른쪽을 빠르게 파고 들었다. 후반 6분 역습 상황에선 왼쪽 돌파 후 직접 슈팅까지 연결했다. 포항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후반 14분 공격 진영에서 대구의 공을 빼앗았다. 아크서클에서 공격수들이 모여들었다. 대구는 가까스로 공을 페널티박스 밖으로 보냈다. 하지만 공이 아크서클 정면의 강상우에게 향했다. 강상우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2호이자, 귀중한 선제 골이었다.
대구는 공격적인 교체 카드를 준비했다. 실점 이후 강하게 몰아붙였다. 포항은 역습으로 반격했다. 위협적인 장면도 나왔다. 대구는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정승원이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공이 크로스바 위로 살짝 넘어갔다. 이후에도 대구는 빠른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포항은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했다. 대구의 맹공을 막아내고 1점을 지켜냈다.
대구=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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