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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흥미를 더하는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17라운드에는 빅매치가 예정돼 있다.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 대는 수원과 전북이 격돌한다.
수원은 여름이적시장에서 폭풍영입에 나섰다. 한의권 박종우, 사리치 등을 더했다. 공격과 허리진을 보강했다. 전북은 월드컵 스타들로 맞선다. 이재성 이 용 등은 지난 울산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신입생들과 월드컵 스타들의 활약이 승부의 키를 쥘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이 다음 달 29일과 9월 19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치르는만큼 양보 없는 '전초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서울과 울산의 경기도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은 이을용 대행 체제 이후 안정을 찾아가며 어느덧 6위 강원(승점 22)에 승점 3점차로 다가섰다. 상위스플릿 진입의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윤석영까지 가세하며 수비가 안정감을 찾았다. 공격이 다서 기복이 있지만, 고요한의 활약이 돋보인다. 전북전 패배로 11경기 연속 무패(6승5무)를 마감한 울산은 이번 경기를 통해 반등을 노린다.
조현우로 주목을 받고 있는 대구는 외국인 트리오가 다시 재가동 되며 최근 3경기 무패(1승2무)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제주 원정길에서 승점을 노린다. 부진에 허덕이는 '제철가 형제' 포항과 전남은 각각 강원과 상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