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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대표팀 은퇴' 이니에스타 "축구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8-07-02 07:26


ⓒAFPBBNews = News1

ⓒAFPBBNews = News1

"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이다."

스페인 대표팀을 떠나는 '레전드' 안드레 이니에스타의 마지막 말이다.

스페인은 1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러시아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16강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후 승부차기에서 3대4로 패했다.

경기 뒤 이니에스타는 깜짝 은퇴 발표를 했다. 그는

"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이라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2006년 A대표에 처음 합류한 이니에스타는 스페인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결승에서 결승골을 꽂아 넣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유로 2008, 2012 우승도 이니에스타의 발끝에서 나왔다.

'패스마스터' '중원의 마법사' 등 최고의 수식어로 불리며 정상에 있던 이니에스타는 그의 131번째 A매치를 끝으로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페르난도 이에로 스페인 감독은 "이니에스타는 우리 역사상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16강에서) 이니에스타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을 때, 마치 그가 첫 경기를 뛰는 것처럼 달렸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하며 그의 마지막을 아쉬워했다.

한편, 이니에스타는 7월부터 새 도전에 나선다. 그는 정든 FC바르셀로나를 떠나 일본 J리그 빗셀 고베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이니에스타는 FC바르셀로나 소속으로 32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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