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한국 축구가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스웨덴전(18일)서 PK골로 0대1로 패한 지 만 이틀이 돼 가고 있다.
정우영은 스웨덴과의 1차전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고, 중원을 기성용-구자철-이재성으로 구성했다. 정우영은 이번 월드컵 본선이 처음이다. 그는 스웨덴전 후반 김신욱 대신 교체로 출전했다. 중원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했지만 눈에 크게 띄지는 않았다. 한국은 그란크비스트에게 PK골을 내주고 0대1로 아쉽게 졌다.
한국은 24일 오전 0시(한국시각)에 로스토프에서 멕시코와 대결한다. 정우영의 멕시코전 선발 출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신태용 감독은 구자철과 정우영 중에서 중앙 미드필더를 한명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구자철은 스웨덴전서 선발 출전했지만 스피드 활동량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정우영은 체력적으로 싱싱하다. 그는 "아직 멕시코가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 우리 스타일로 싸워야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이날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했다. 초반 15분 몸푸는 모습만 공개한다. 한국은 이번 멕시코전에서 질 경우 2패가 된다.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 어떻게든 승리하거나 비겨야만 마지막 독일전까지 결전 의지를 유지할 수 있다. 신 감독은 멕시코에 대비해 스웨덴전에서 부족했던 빠른 역습 전략과 세트피스 훈련에 포인트를 두고 훈련할 가능성이 높다.
신태용호는 21일 오전 한 차례 더 훈련을 하고 오후에 2차전 격전지가 될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로 전세기를 타고 이동한다. 경기 이틀 전 원칙에 따른다. 22일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그라운드 적응 훈련과 기자회견을 하면 모든 준비는 끝난다.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