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현장리뷰]'손흥민 11호 도움' 토트넘, 뉴캐슬 누르고 UCL 출전 확정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8-05-10 05:51


ⓒAFPBBNews = News1

[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이 뉴캐슬을 누르고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했다.

토트넘은 9일 밤(현지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것으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확보했다.

손흥민은 선발출전해 76분간 뛰었다. 후반 5분 날카로운 패스로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도왔다. 시즌 11호 도움. 손흥민은 올 시즌 29번재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한 시즌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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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토트넘

분명 점유율에서는 토트넘이 앞섰다. 그러나 의미가 없었다. 뉴캐슬은 의도적으로 밀집 수비를 펼쳤다. 그리고 역습을 노렸다. 토트넘에게는 공간이 많지 않았다.

여기에 중원이 문제였다. 이날 토트넘은 무사 시소코와 빅터 완야마를 중원에 배치했다. 무사 뎀벨레, 에릭 다이어 등이 부상이었다. 시소코와 완야마는 열심히 했지만 공격 전개에 있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4분 손흥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키퍼가 쳐냈다. 9분에는 에릭센이 날카로운 프리킥을 때렸지만 두브라브카 골키퍼가 막아냈다.

뉴캐슬도 공세를 펼쳤다. 2선에서 패스가 들어갔다. 페레스가 베르통언과 몸싸움 후에 볼을 잡고 슈팅을 때렸다.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13분에는 셸비의 프리킥이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토트넘이나 뉴캐슬이나 양 팀 모두 답답했다. 몇차례 세트피스 상황을 맞이했지만 골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29분 게일의 헤딩슛, 38분 시소코의 헤딩슛, 39분 케인의 슈팅 시도가 그나마 좋은 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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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골잡이

이날 케인은 골욕심을 많이 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케인은 리그 27골을 넣고 있었다. 득점 1위 살라(31골)와는 4골차였다. 케인은 득점왕을 노리고 있었다. 골이 필요했다. 다만 경기력이 예전만 못했다. 달려가는 타이밍이나 볼터치, 등지는 플레이 등에서 100%가 아니었다. 찬스를 몇차례나 놓쳤다.

그러나 역시 케인은 골잡이였다. 후반 5분 골을 넣었다. 2선에서 패스가 넘어왔다. 손흥민이 문전 안에서 잡았다. 드리블로 수비수 한 명을 제쳤다. 그리고는 문전 앞에 있던 케인에게 패스했다. 케인은 그대로 다이렉트 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리그 28호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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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손흥민은 시즌 11호 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18골(리그 12골)을 기록중인 손흥민은 이것으로 시즌 29번째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지난 시즌 시즌 21골-7도움으로 남긴 28개의 공격 포인트를 뛰어넘는 한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이다.

손흥민은 욕심을 냈다. 공격에 적극 가담했다. 개인기와 드리블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토트넘은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다. 후반 18분 오른쪽에서 시소코가 크로스를 올렸다. 알리가 중앙에서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잡아냈다. 23분에는 트리피어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헤딩으로 떨궜다. 이를 손흥민이 잡아 슈팅하려했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뉴캐슬은 후반 25분 케네디를 빼고 머피를 집어넣었다. 27분 머피가 산체스를 제치고 들어간 뒤 슈팅까지 날렸다. 골대를 빗나갔다.

토트넘은 후반 31분 손흥민을 빼고 라멜라를 넣었다. 굳히기였다. 토트넘은 결국 남은 시간 뉴캐슬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승점 3점을 챙겼다.

승점 74가 된 토트넘은 리버풀을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동시에 다음 시즌 UCL 출전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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