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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앙 펠라이니(31)가 맨유에 남을 수 있을까.
펠라이니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펠라이니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지난 4월 30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과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한 뒤, 무리뉴 감독은 "펠라이니와의 새 계약은 거의 마무리가 됐지만, 축구에서 '거의'라는 걸로는 충분하지 않다. 펠라이니와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계약서에 사인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ESPN'은 '한 소식통에 의하면 펠라이니는 다년 계약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30세 이상의 선수들에게 보통 1년 계약을 제안해왔다. 하지만 펠라이니는 1년 계약을 주저하고 있다. 지난해 옵션 포함 2년 계약을 맺었던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같은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펠라이니는 현재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중국 등 많은 리그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자원이다.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마이클 캐릭의 대체 자원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펠라이니까지 빠지면, 미드필드진 구상에 차질이 생긴다.
펠라이니와의 재계약은 프리미어리그 2위와 FA컵 우승을 노리고 있는 맨유의 또 다른 과제가 되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