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조커' 이동국 "득점 위해 더 노력"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8-04-08 16:31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골을 넣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

살아있는 전설, 동시에 전북의 특급조커 이동국의 말이다.

전북은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5라운드 대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긴 전북(4승1패)은 포항을 밀어내고 2위로 뛰어올랐다.

승리 주역, 단연 이동국이다. 후반 교체투입된 이동국은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꽂아넣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뒤 이동국은 "이번주에 포항, 경남, 전남과 세 경기를 치러야 한다. 포항이 상승세지만, 선제골 넣으면 잘 될 것으로 봤다. 초반에 선수들 몸이 무거웠지만, 승점 3점 챙겨서 좋다"며 웃었다.

슈퍼조커의 활약. 이동국은 "감독님께서 길게 보고 팀을 꾸리고 계시다. 제가 나와서 해야 할 몫이 있다고 생각한다.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된다고 생각한다.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카드가 되기 위해 준비를 잘 하고 있다. 후반에 들어가면 골을 넣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향에서 치른 경기. 이동국은 "포항에서 태어나서 자랐다. 데뷔도 했다. 이곳에서 프로 경기를 보면서 꿈을 이어왔다. 이곳에서 뛰는게 기대된다. 포항 팬들의 응원도 가슴 속에 남아있다. 이 곳에서 뛰는게 즐겁다. 아직도 제 친구들과 지인들이 많이 응원해주고 있다. 원정이라고 하지만 홈 경기 같은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포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