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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365 스타디움(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이준혁 통신원]토트넘이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어려운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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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스토크 시티는 현재 승점 27점으로 19위에 위치해 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점 3점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폴 램버트 감독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4411전술을 들고 나왔다.
잭 버틀란드 키퍼가 선발출전 했고, 글렌 존슨, 쇼크로스, 마르틴스 인디, 에릭 피에터스가 포백으로 나왔다. 모리츠 바우어, 조 알렌, 은디아예, 라마단 소비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셰도우 스트라이커에 샤키리, 스트라이커에 비람 디우프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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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은 전반부터 탐색전을 펼쳤다. 모두 승점 3점을 얻어야 하기때문에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스토크는 거친 수비와 전방으로 빠르게 연결하는 롱볼로 공격했다. 토트넘 역시 단단한 수비로 찬스를 노렸다. 전반 초반에는 오히려 스토크가 더욱 공격적으로 나왔다. 경기의 첫 슈팅은 12분 디우프가 기록했다. 왼쪽에서 피에터스가 정확히 올린 땅볼 크로스를 노마크 상태에 있던 디우프가 슈팅했지만, 공중으로 뜨고 말았다. 관중들이 모두 야유할 만큼 어이없는 슈팅이었다. 이어진 13분 토트넘의 공격에서 피에터스의 실수를 틈타 에릭센이 슈팅했지만,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스토크 시티의 기세가 좋았다. 양쪽 풀백 로즈와 오리에가 스토크의 윙들을 쉽게 막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15분 이후로 토트넘이 제 페이스를 되찾았다. 전반 20분 대니 로즈가 왼쪽 페널티 박스 밖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에릭센이 슈팅했지만 뜨고 말았다. 전반 23분 손흥민이 알리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가졌다. 하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으로써는 아주 아쉬운 찬스였다. 경기 중반 이후로는 토트넘이 경기를 완벽히 지배했다. 전반 26분에는 에릭센이 단독 돌파에 이은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스토크 수비가 막아냈다.
전반 막판에는 스토크도 공격 횟수를 늘렸다. 하지만 양팀이 미드필더 지역에서 힘싸움을 했다. 두팀 다 위협적인 찬스를 갖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이 점유율 7대 3으로 지배했지만, 유효슈팅 숫자는 각각 토트넘 1개, 스토크 0개로 비슷한 숫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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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은 교체없이 후반을 시작했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토트넘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6분만에 에릭센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오른쪽에서 뛰어들어가던 델레알리가 침착하게 땅볼 크로스를 날렸고, 에릭센이 정확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스토크는 경기가 자신들의 뜻대로 풀리지 않는지 계속해서 거친 파울을 범했다. 무리한 파울이 대부분이었다. 선제골을 실점한 후 관중들의 야유소리도 커졌다.
후반 11분 손흥민이 또 한번의 1대1찬스를 놓쳤다.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터치로 슈팅타이밍을 만들었다. 하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손흥민의 실책 이후 후반 12분 스토크 시티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디우프가 요리스와 볼 경합 후 흘러나온 공을 빈 골대에 차 넣었다. 행운의 동점골이었다.
하지만 후반 18분 토트넘도 행운의 골을 넣었다. 케인이었다. 에릭센이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케인이 머리를 댔다. 그대로 골대로 흘러 들어갔다. 골키퍼가 예측하기 힘든 크로스였다. 두번째 골 이후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2분 손흥민을 빼고 라멜라를 투입했다.
이후 경기는 살얼음판을 걸었다. 양 팀 서로 조심스럽게 경기했다. 막판 스토크시티가 계속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토트넘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