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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의 연장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다른 빅클럽에서 영입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미 지난 2016년 5월 연봉 550만파운드(약 81억원) 재계약을 마쳤다. 2021년까지 계약이 된 상황. 그러나 그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빅클럽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텔레그래프'는 '첼시, 파리 생제르망, 레알 마드리드가 모두 포체티노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약 850만파운드(약 126억원) 규모의 새 계약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지난 2년 간 좋은 성적을 낸 보상이자, 스탬포드 브리지의 승리에 대한 보상이다. 또 이 금액으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만약 포체티노가 새 계약을 하게 된다면,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맨유 조제 무리뉴, 첼시 안토니오 콩테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게 된다.
하지만 포체티노를 지키기 위해선 주축 선수들과의 연장 계약도 중요하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알리, 케인, 얀 베르통언, 우고 요리스, 손흥민, 에릭센 등과 모두 재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리그 상위권 팀들로의 이적을 막아야 하는 선수들이다'라면서 '포체티노는 최고의 선수들을 보장받고 싶어한다. 또 구단이 이적 시장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길 원한다'고 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12골, 4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의 거취도 주목된다. 손흥민은 2020년까지 계약이 남아있다. 토트넘에서 급성장하면서 가치가 상승했다. 병역 문제가 걸림돌이지만, 지금의 활약이라면 토트넘이 놓칠 수 없는 카드다. 포체티노를 잡기 위해선 연장 계약이 꼭 필요한 상황이 됐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