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토토(대표 손준철)가 3일과 4일 벌어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와 독일 분데스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9회차에서 국내 축구팬들은 맨시티(홈)-첼시(원정)전에서 리그 선두 맨시티의 우세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변수는 1일 아스널과 주중 리그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맨시티의 체력이다. 주중 경기가 없는 첼시의 경우 충분한 치른 후 경기에 임하지만, 맨시티는 주중 아스널에 이어 첼시, 그리고 바젤과의 UCL 경기가 쉴 틈 없이 이어진다. 아스널까지 꺾는다면 더욱 기세를 올릴 수 있겠지만, 좋지 못한 결과가 나온다면 맨시티에게 더욱 큰 피로감을 줄 수 있다. 게다가 리그 승점이 더욱 급한 팀은 UCL 진출권을 얻기 위해 4위 안에 들어가야 하는 첼시다. 따라서 이번 맞대결은 전력 외에 각 팀의 동기부여와 사정에 따라 승부의 향방이 달라질 수도 경기다.
기성용이 활약하고 있는 18위 스완지(38.52%)는 13위 웨스트햄(29.63%)을 상대로 근소한 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상대팀인 웨스트햄은 최근 5경기에서 1승2무2패다. 승점 30점으로 순위 테이블에서는 중위권이지만, 사실 스완지(승점 27점)와 승점차이는 단 3점에 불과하다.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 순위표는 큰 의미가 없는 경기다.
10경기 왓포드-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는 홈팀 왓포드가 71.61%의 몰표를 받았다. 10위 왓포드가 강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상대팀인 브로미치의 성적이 워낙 좋지 못하다. 지난 1월13일에 브라이턴에게 승리하고 이어진 에버턴 전에서 1대1로 선전했지만, 그 이후 이어진 리그 4경기에서 모조리 패했다. 중간에 벌어진 FA컵에서는 리버풀을 누르며 충격을 줬지만, 허더즈필드와의 다음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단,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양 팀이 2대2로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에, 조금은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한 경기로 평가된다.
분데스리가에서는 3위 샬케04(72.18%)와 4위 프랑크푸르트(72.19%)가 각각 11위 헤르타베를린(10.86%)과 10위 하노버96(10.99%)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챙길 것으로 예상한 축구팬이 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순위가 거의 비슷한 팀들이 맞붙는 5경기 아우크스부르크-호펜하임전과 6경기 함부르크-마인츠05전의 경우 무승부가 1순위 투표율을 차지해 승부를 알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고했다.
EPL과 분데스리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9회차 게임은 3일 밤 9시20분 발매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