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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타디우 두 드라강(포르투갈 포르투)=조성준 통신원]리버풀은 14일(현지시각)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포르투를 상대로 맞아 4대0 대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포르투는 리버풀의 전방 압박에 무너지며, 처참한 대패를 당했다.
하지만 전반 20분, 골키퍼 조세 사의 킥 미스를 시작으로 포르투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리버풀이 점점 더 라인을 올리며 밀어붙이기 시작했고, 포르투는 속수 무책이었다. 수비 진영에서 크고 작은 실수들이 반복되었고, 포르투는 점점 밀리기 시작했다. 또한 자기 진영에서 쉽게 볼을 잃어버리는 상황들이 반복되며 리버풀에게 계속해서 찬스를 허용했다. 그런 상황들이 15분간 몇 차례 반복되었고, 스코어는 어느새 2대0이었다. 후반에 나온 리버풀의 세 번째 골이 오늘 경기의 전체적인 모습을 대변 하던 장면이었다. 리버풀의 진영에서 드리블하던 브라히미가 너무도 쉽게 볼을 빼앗겻고, 어느새 피르미누와 살라를 거친 볼은 포르투의 골문 앞에 있었다. 골키퍼가 선방하긴 했지만, 마네가 마무리하기에는 너무도 쉬운 볼이었다.
스스로 무너진 포르투
그러한 상황들은 90분 내내 반복되었다. 쉽게 넘어지며 볼을 뺏기고, 실점하고 나서 심판에게 항의했다. 하지만 전광판의 스코어는 5대0이었고, 팬들은 4대0이 되면서 대부분 경기장을 떠나 빈 관중석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