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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A대표팀 감독이 실험 종료를 선언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동계훈련 기간 중 합류해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었고 일부 선수들이 제외된 부분이 있다. 경기를 치르면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준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3경기를 통해 수비불안, 결정력 문제가 불거진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성과를 평가했다. 터키 전지훈련 기간 함께 했던 스페인 출신 전력분석코치와의 정식 계약 여부는 유보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신 감독은 "2주 동안 경험해봤다. 내부적으로 논의 후 결정할 생각"이라며 "(코치진과) 좀 더 미팅을 해보고 더 좋은 아이템을 갖고 어떤 식으로 접근할 지를 고민해볼 것이다. 전문적인 상대팀 분석력은 좋지만, 좀 더 고려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태용호는 오는 3월 24일과 28일 각각 북아일랜드, 폴란드와 유럽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3개월 앞둔 시점에서 갖는 마지막 A매치 주간이기에 국내외 선수를 총망라한 '완전체 구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신 감독은 3월 A매치 소집에 앞서 하비에르 미냐노 코치와 함께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인천공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