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EPL현장리뷰]'손흥민 80분' 토트넘, 맨유에 2대0 완승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8-02-01 06:51


ⓒAFPBBNews = News1

[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이 맨유를 무너뜨리고 승점 3점을 챙겼다.

토트넘은 31일 밤(현지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선발출전해 80분을 뛰었다.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공격포인트 수립에는 실패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5위 토트넘은 4위 첼시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줄였다.


ⓒAFPBBNews = News1
11초만의 골

토트넘은 경기 시작 11초만에 골을 뽑아냈다. 미리 만든 패턴이었다. 볼을 뒤로 빼냈다. 베르통언이 전방으로 때렸다. 케인이 문전에서 헤딩으로 떨궜다. 이를 알리가 잡았다. 그래도 슈팅했다. 수비수를 맞고 튕겨나왔다. 볼이 에릭센 앞으로 흘렀다. 에릭센은 가볍게 골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손쉽게 경기를 장악했다. 맨유는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나갔다. 토트넘의 압박 그리고 맨유의 탈압박이 계속 이어졌다. 재미있는 축구가 펼쳐졌다. 홈팀 토트넘이 리드한 가운데 맨유가 반격을 하는 형태로 나섰다.


ⓒAFPBBNews = News1
전반 20분이 넘어서자 양 팀은 서로 슈팅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20분 마르시알이 오른쪽으로 치고들어간 뒤 슈팅을 때렸다. 22분에는 다이어가 로빙패스하고 알리가 슈팅을 때렸다. 23분에는 에릭센이 찔러주고 케인이 슈팅을 날렸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의 추가골이 나왔다. 이번에는 맨유의 자책골이었다. 토트넘은 중앙에서 볼을 돌렸다. 그리고는 오른쪽 트리피어에게 패스를 줬다. 트리피어는 그대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 안으로 강하게 휘어들어갔다. 필 존스의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AFPBBNews = News1

토트넘의 공세

후반 들어서도 토트넘의 공세는 계속 됐다. 중원에서부터 맨유를 눌렀다. 맨유의 탈압박은 더 이상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2골차가 되자 분위기는 완전히 토트넘 쪽으로 넘어간 상태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의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공세의 시발점이었다.

맨유는 18분 린가드와 포그바를 불러들였다. 마타와 펠라이니를 넣었다. 그러나 맨유는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여전히 토트넘의 공세는 계속 됐다. 후반 19분 에릭센이 기습적인 중거리슈팅을 때렸다. 21분에는 케인의 슈팅이 빗나갔다. 2분 뒤에는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회심의 슈팅을 때렸다. 데헤아 골키퍼 맞고 나갔다.

25분 무리뉴 감독은 이해할 수 없는 교체를 단행했다. 펠라이니를 빼고 에레라를 넣었다. 펠라이니는 단 6분만 뛰고 나갔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공격에 공격을 더했다. 공격수들은 계속 슈팅을 때렸다. 맨유는 토트넘의 슈팅을 막지 못했다. 무기력한 경기력만을 보였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후반 종반에 접어들었다. 토트넘은 마무리 수순으로 들어갔다. 후반 35분 손흥민을 불러들이고 라멜라를 넣었다. 후반 41분에는 알리를 빼고 시소코를 넣었다. 추가시간에는 완야마까지 넣었다. 주말 리버풀 원정을 대비한 체력 안배였다.

토트넘은 나머지 시간을 잘 보내며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