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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3세이하 대표팀의 조재완이 20일 2018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터뜨린 벼락골은 한국대표팀 사상 최단시간 골로 인증됐다.
조재완은 이날 말레이시아와의 8강전에서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선제골을 터뜨려 2대1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날 선제골의 공식기록은 킥오프 이후 12초. 말레이시아 진영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깊숙하게 투입된 공을 향해 질주한 조재완은 공의 낙하지점을 정확하게 포착한 뒤 왼발 논스톱 슛을 강하게 날렸다.
공은 말레이시아 골키퍼의 손에 스친 뒤 오른쪽 골기둥을 맞고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국 축구사에서 역대 각급 대표팀서 나온 최단시간 득점 기록을 살펴보면 종전 최단시간 골은 2012년 런던올림픽 예선때 남태희가 오만전에서 기록한 15초였다. 조재완은 종전 최단 기록에서 3초를 앞당긴 것이다. 역대 3번째 최단시간 골은 1979년 박성화 전 경남 감독이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 바레인전에서 기록한 20초였다.
조영욱 대신 선발 기회를 잡았다가 벼락골을 터뜨린 조재완은 팀의 준결승 진출로 몇갑절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