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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뷰]'조영욱 멀티골' 김봉길호, 두번째 연습경기도 승리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7-12-04 16:28



김봉길호가 두번째 연습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U-23대표팀은 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광운대와의 연습경기에서 조영욱(고려대)의 두골을 앞세워 4대0으로 이겼다. 1일 소집된 김봉길호는 첫번째 연습경기에 이어 두번째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겼다.

김 감독은 지난달 22일 내년 1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대비한 1차 소집 명단 38명을 발표했다. K리거와 대학생, 해외파가 총망라됐다. 황인범(대전)과 최경록(장트파울리)이 소집 직전 입대와 소속팀 일정으로 아쉽게 함께하지 못했지만 대신 한찬희(전남)와 두현석(연세대)가 뽑혔다. 첫날과 둘째날 가벼운 패싱게임과 슈팅훈련으로 몸을 푼 38명의 선수들은 3일 광운대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오디션에 나섰다. 김봉길호는 9일까지 창원에서 훈련한 후 12월 13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제주도에서 진행될 2차 소집 멤버 25명을 추리게 된다.

김 감독은 두번째 경기에서도 테스트를 이어갔다. 35분 3쿼터로 경기를 치른 김봉길호는 32명의 선수들을 두루 기용했다. 첫 날 4-3-3 포메이션만 썼던 김 감독은 이날 4-3-3, 4-4-2, 4-2-3-1 등 다양한 전술로 다양한 실험을 했다. 4-3-3을 기용한 1쿼터에는 이상기(포항) 박인혁(보이보디나) 정충근(요코하마FC), 한찬희(전남) 윤용호(수원) 조유민(중앙대), 국태정(전북) 황기욱(투비즈) 황현수(서울) 유영재(고려대), 문명권(연세대)이 나섰다. 4-4-2로 치르 2쿼터에는 김건희(수원) 조영욱, 김한길(서울) 한승규(울산) 최재훈(안양) 이은범(제주), 이 건(안산) 고명석(부천) 정태욱(아주대) 홍승현(대구), 송범근(고려대)가 뛰었다.

4-2-3-1을 쓴 3쿼터에서는 이근호(연세대), 김 신(부천) 윤승원(서울) 이재건(투비즈), 장윤호(전북) 두현석, 박민규(서울) 김동수(오미야) 조성욱(단국대) 박재우(대전), 송범근이 활약했다. 전체적으로 활발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물론 시즌이 막 끝나고 날씨가 추웠던 만큼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AFC U-23 챔피언십이 내년 8월 있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인만큼 선발을 위한 선수들의 열의가 대단했다. 연습경기 임에도 적극적으로 몸을 날렸다. 선수들은 김 감독의 지시대로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이었다.

1쿼터를 0-0으로 마친 김봉길호는 2쿼터에서 두 골을 폭발시켰다. 조영욱이 펄펄 날았다. 조영욱은 멋진 돌파로 첫 골을 넣었고, 헤딩으로 두번째 골까지 성공시켰다. 김봉길호는 3쿼터에서도 시종 상대를 몰아붙였다. 윤승원이 세번째 골을 터뜨렸고, 이재건이 종료직전 마무리 골을 넣으면서 4대0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봉길호는 5일 회복훈련을 한 후 6일 영남대와 연습경기를 이어간다.


창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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