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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현대제철이 WK리그 정상을 눈 앞에 뒀다.
현대제철은 17일 강원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년 WK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화천KSPO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20일 홈 경기로 치러지는 2차전에서 이변이 없는 한 챔피언 등극을 확정지을 수 있다. 여자프로축구 현대제철 천하의 명성은 이번에도 또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2013년부터 정규리그 1위와 챔프전 우승을 독식해오고 있다. 이번에 5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린다.
KSPO는 천적의 벽을 또 넘지 못했다. 정규리그에서 3위를 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2위 이천대교를 물리치고 2011년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프전에 진출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그러나 현대제철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징크스는 너무 무거웠다. KSPO는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35차례 현대제철과의 공식 맞대결에서 1승(7무27패)에 그쳤다. 이번 패배로 1승7무28패가 됐다.
2012년 4월 WK리그 2대1 승리 이후 전국선수권과 전국체전을 포함한 모든 대회에서 31경기째 연속 무승(7무24패)이 됐다. KSPO는 작년 전국체전 4강전에서 승부차기로 이긴 적이 있지만 공식기록은 1대1 무승부여서 무승 기록이 이어진 것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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