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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미스스타디움(영국 허더스필드)=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홋(hot)'했다. 달궈진 케인을 그 누구도 멈춰세울 수가 없었다. 케인이 또 다시 골을 폭발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0으로 앞선 전반 24분. 또 다시 케인이 나섰다. 케인은 드로인을 받았다. 그래도 바로 볼을 몰고 아크서클 부근으로 침투했다. 허더스필드 수비수들 중 아무도 그를 막지 못했다. 공간이 나왔다. 케인은 그대로 왼발 슈팅, 골네트를 갈랐다. 수준높은 골이었다.
케인은 9월 들어 극상승세를 타고 있다. 9월 1일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나선 몰타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에버턴전에서 2골, 웨스트햄전에서 2골을 넣었다. 26일 아포엘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2골까지. 9월 한달에만 13골을 몰아쳤다. 케인 경력에 있어서 한달 최다골 기록이기도 했다.
케인은 후반 41분 교체되어나갔다. 원정응원을 온 토트넘 팬들은 당연히 케인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허더스필드 팬들까지 존경의 박수를 쳐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