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리트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아스널과 FC쾰른의 유로파리그 H조 첫 경기가 연기됐다.
양팀은 당초 14일 오후 8시 5분(한국시각 15일 오전 4시 5분) 런던 에미리트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할 예정이었다. 경기를 40여분 앞두고 양 팀은 경기를 1시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안전을 위해서였다. 이날 FC쾰른의 팬들 2만명이 런던으로 날아왔다. 당초 쾰른 팬들에게 배정된 입장권은 2900장이었다. 하지만 쾰른 팬들은 2만명이나 왔다. 입장권이 없어도 무작정 경기장으로 온 것이다.
이들은 런던 시내를 돌아다니며 자신들의 세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경기를 1시간여 앞두고 에미리트 스타디움에 도착했다.
문제는 이 시점에 발생했다. 2만여 FC쾰른 팬들 그리고 아스널팬들이 한꺼번에 몰리자 에미리트스타디움 일대는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한꺼번에 경기장 입구로 몰렸다. 아스널은 경기 진행 요원을 모두 투입했다. 하지만 갑자기 몰린 팬들을 제어하기 힘들어졌다. 결국 양 팀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은 팬들의 안전한 입장을 위해 1시간을 연기하기로 했다.
아스널 관계자는 "안전사고가 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경기 시간을 1시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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