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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29·크리스탈 팰리스)이 새 국면을 맞이한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3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이 호지슨 감독 선임을 밝혔다.
크리스탈 팰리스 수뇌부는 빠른 결단을 내렸다. 데부르 감독과 작별하고 경험이 풍부한 호지슨 감독을 데려와 반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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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데부르 감독 부임 후 부활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 4라운드 번리전엔 선발로 나섰다. 지난해 12월 맨유전 이후 9개월여만에 선발 출전이었다. 이청용의 EPL 통산 100번째 출전이기도 했다. 벼랑 끝에서 이청용을 선택한 데부르 감독. 그만큼 이청용에게 기대를 걸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몸놀림은 가벼웠지만 큰 실수를 범하며 0대1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제 호지슨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청용에게 쉽지 않을 싸움이 될 전망이다. 그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윌프레드 자하의 복귀가 임박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