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도 패션이다, Real Orange 12의 변신이 기대되는 이유는?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7-08-30 14:20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Real Orange 12 프로젝트가 팬과의 교감을 통해 더 새롭고 알차게 꾸며진다.

Real Orange 12는 일반적 연간회원,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고자 모든 무료 티켓을 정책적으로 없애고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는 리얼 프로젝트다.

Real Orange 12 프로젝트는 Real ON-LINE, Real Orange APP, Real Stadium, Real Merchandising, Real Orange Girls, Real Question, Real Studio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데 주력했다.

올 시즌 반환점을 돈 Real Orange 12 프로젝트의 진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마케팅은 패션과 같다"라는 기조 아래 매 분기마다 정체성을 잃지 않는 클래식(Real Orange 12)과 다양한 콘텐츠가 공존하는 서브컬처를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변화를 가져갔다.

보여주기식보다 Real Orange 12 팬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실질적인 가치를 줄 수 있는 수 있는 혁신에 더 집중했다. 이에 제주는 팬과의 실시간 피드백과 자체 평가를 통해 전략적인 홍보와 콘텐츠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했다.

아울러 선택과 집중을 통해 Real Orange 12 프로젝트를 재정비했다. 성장성이 없는 카테고리는 과감히 버리고 Real Orange BJ, Real Coaching, Real Hero, Real Time Machine, Real DJ Party 등 새로운 경쟁력을 갖춘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Real Orange 12 및 구단 구성원이 직접 일일 BJ로 나서는 Real Orange BJ는 콘덴츠 활성화와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의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소통의 창구다. 이번 기획은 Real Orange 12과의 교감을 통해 탄생했다.

Real Coaching은 제주 선수가 직접 출연해 축구와 관련한 실전 노하우를 알려주는 유익한 코너다. 류승우와 정 운이 첫 출연한 영상이 공개된 뒤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후속편에 대한 문의가 쏟아졌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Real Hero는 제주의 숨은 영웅을 찾아 소개하는 코너다. 각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들로 구성한 지원스태프가 경기력 및 성적 향상을 위한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데 이를 인터뷰와 함께 흥미롭게 풀어가는 코너다.

Real Time Machine은 과거 구단이 공개했던 영상 중 팬들의 요청에 따라 다시 보고 싶은 에피소드를 꺼내 Real Orange 12와의 즐거운 추억을 재소환한다.

지난 2014년 9월 6일 전남전에서 K리그 역사상 최초로 경기장에서 DJ 파티를 펼쳤던 제주는 19일 전남전에서 다시 '한 여름밤의 Real DJ party'라는 컨셉 아래 Real Orange 12와 새로운 이정표를 썼다.

무한도전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대형 풍선 인형에서 모티브를 받아 단 2주 만에 특별 제작 된 Real Orange 12 대형 아바타 인형들을 Real DJ Party에 투입하는 추진력은 팬들 사이에서 커다란 화제를 뿌렸고 당초 계획에 없었던 이름 공모전까지 기획하게 됐다.

아울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더욱 강화해 콘텐츠의 파급력을 확산시켰다. 특히 주관 이벤트에서 관중-후원사-구단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마케팅 방향을 정립했다.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와 함께 구단 최초로 주니어풋살파크 네이밍 라이츠(Naming Rights) 마케팅을 전개한 것과 이마트, 삼다수 등 후원사와 주관 이벤트가 결합된 후원사 데이가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지역 밀착 프로그램을 통해 연고지와의유대관계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JDC 유나이티드(취약계층 유소년 대상), 여성(가족) 및 자녀와 함께한 축구캠프, 어르신 재활 및 체력증진 맞춤형 프로그램, 직장인 동호회 초청 친선축구대회(월 2회), 서귀포시와 함께하는 영어축구캠프 등 지속/장기적 프로그램을 구축해 연고지 제주도를 주황색 물결로 가득 수놓고 있다.

제주 관계자는"아무리 좋은 옷이라도 트렌드나 소비심리에 벗어난다면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 없다. 축구도 패션이다. 이에 제주는 양방향의 소통 구조를 가지고 다양한 니즈를 수합하고 자구적인 노력과 개발을 통해 팬과 함께 진화하는 Real Orange 12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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