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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탄이 해트트릭을 앞세운 수원이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한 조나탄의 활약을 앞세워 4대1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4연승에 성공하며 3위(승점 39)를 굳게 지켰다. 전남은 무패행진이 7경기에서 마감됐다.
후반에는 조나탄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전반 영점을 조절한 조나탄은 후반 들어 전남 골문에 맹폭을 가했다. 전반 20분 환상적인 트래핑 후 발리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은 조나탄은 5분 뒤에는 김민우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쐐기골을 넣었다. 26분 슈팅이 살짝 빗겨나며 아쉬움을 남긴 조나탄은 40분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를 제치다 볼이 흐르자 조나탄은 뛰어오르며 발리슈팅을 시도했다. 이 볼은 비어있는 골문으로 들어갔다. 3경기 연속 멀티골을 성공시킨 조나탄은 16호골로 자일이 보는 앞에서 득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전남은 확실히 자일의 공백이 커보였다. 김영욱이 후반 투입됐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수원은 4대1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