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복귀전'구자철 "부상 두려움, 통증 없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7-07-14 13:47


사진출처=이우크르부르크 구단

구자철(28·아우크스부르크)이 무릎 부상을 훌훌 털고 성공적으로 팀에 복귀했다. '지구특공대의 한축' 지동원(26)과 함께 이탈리아 말스 전지훈련에 나섰다.

1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말스 스타디오 말스 베노스타에서 펼쳐진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FC카이저슬라우테른과 연습경기(2대0 승)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구자철은 지난 4월 15일 FC쾰른과 홈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친 뒤 재활에 전념해 왔다. 국내에서 재활과 휴가를 마치고 팀에 복귀해 몸을 끌어올렸다.

대표팀의 중심이자 플레이메이커인 구자철의 복귀는 '신태용호'에도 희소식이다.


'지구 특공대'는 아우크스부르크 구단 영상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근황도 알렸다. 구자철은 "휴가때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아내의 친정이 제주도라 몸도 마음도 휴식을 취했다. 전지훈련 와서 다시 잘 시작할 수 있게 기분을 잘 추스리고 왔다"고 말했다. 현재 무릎 상태를 묻는 질문에 환한 미소로 답했다. "휴가기간동안 재활훈련을 계속했다. 다행히 팀에 복귀했을 때 부상에 대한 두려움, 통증 없이 팀과 함께 훈련을 정상적으로 시작하게 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전지훈련 1주차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계속 좋아지고 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품절남'이 된 지동원도 이날 연습경기 후반전에 교체 출전했다. 근황을 묻는 질문에 "대표팀 경기를 치른 후 결혼을 했다. 아내와 시간을 많이 보냈고 친구들을 만나며 휴가를 보냈다"고 밝혔다. 결혼 소감을 묻자 지동원은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구)자철이형도 와서 축하해줬다. 어색하기도 했고 떨리기도 했다. 인생에 한번 있는 경험을 했다. 앞으로 더 잘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씩씩하게 답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9일 FC도쿄와 두번째 프리시즌 연습경기를 갖는다. 코리안리거 장현수와 지구특공대의 맞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이후 22일 얀레겐부르크, 23일 울름, 29일 미들스브러, 내달 6일 PSV 등과 릴레이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훈련과 함께 경기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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