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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성남)가 모처럼 펄펄 날았다.
성남은 19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2017년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17라운드에서 황의조의 1골-1도움을 앞세워 2대1로 이겼다. 이로써 성남은 승점 23점으로 리그 5위로 올라섰다. 부산(승점 32)은 무패행진을 8경기에서 마감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3분, 첫 골을 도운 황의조가 해결사로 나섰다. 정호정이 어설프게 걷어낸 볼을 침착하게 잡은 후 골을 터뜨렸다. 이후 성남의 막강 수비가 돋보였다. 부산이 파상공세를 퍼부엇지만 성남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성남은 후반 추가시간 수비의 핵 오르슐리치가 퇴장당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결국 성남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한편, 부천은 같은 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경기에서 화력쇼를 펼치며 6대2 대승을 거뒀다. 바그닝요와 진창수가 멀티골을 넣었고, 김 신은 1골-2도움을 올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