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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오늘 승리한 건 절대 우연이 아니다."
한국 축구 A대표팀을 제압한 카타르 호르헤 포사티 감독은 이날 승리가 준비한 결과라고 말했다.
승장 포사티 감독은 승리 요인에 대해 "동기부여가 달랐다. 우리는 경쟁력이 있는 팀이고, 끊임없이 다시 싸울 수 있는 팀이라는 걸 입증했다"면서 "우리는 지난번 한국 원정에서도 대등하게 싸웠다. 카타르에게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 물론 월드컵 본선 진출 기회가 충분한 건 아니다. 카타르인들은 정신력이 좋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해 카타르와의 홈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었다.
그는 2실점에 대해 "카타르 대표팀은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다. 자국 리그 시즌이 이제 갓 끝났다. 또 라마단 기간이다. 체력적으로 무척 힘들다. 한국과는 비교가 안 된다. 우리는 이런 경기를 하기에 체력적으로 최고가 아니다"고 말했다.
스리백으로 나온 것에는 "슈틸리케 감독은 내 동료이다. 나의 시스템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카타르는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슈틸리케 한국 감독은 2014년 9월 한국 대표팀 감독 부임 전 5년 동안 카타르리그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포사티 감독을 잘 알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