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팀 창단 10주년을 맞이한 부천이 부천의 축구 스승이자 레전드 발레리 니폼니시 전 감독을 초청해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니폼니시 감독은 6월 7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출발해 11일 돌아가는 예정으로 5일간 한국에 머문다. 부천의 홈경기 참관과 함께 프로선수단과 유소년 선수단은 물론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니폼니시 감독의 부임 이후 부천에 축구 붐이 일면서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부천 축구를 지지하는 '유공 코끼리 팬클럽'이자 현재 부천을 응원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서포터 '헤르메스'가 탄생했다. 이에 부천은 '부천의 축구'를 이어가겠다는 의미와 팬들을 위해 팀이 존재한다는 창단 취지를 보여주기 위해 팬들의 모임이 시작된 해인 1995를 팀명에 넣기도 했다. 니폼니시 감독은 부천 축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자 현재까지 부천의 축구 팬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니폼니시 감독은 구단 관계자와의 미팅을 시작으로 프로 선수단 교육, 유소년 훈련장 방문 및 격려, 팬과의 만남을 진행한다. 6월 1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16라운드 홈경기에 참석해 하프타임 이벤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부천 관계자는 "팀 창단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이벤트이고 귀한 손님을 모신다. 방한 일정을 수립하는 데만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며 "현재 부천을 사랑해주시는 팬들 뿐만 아니라 과거 부천 축구를 기억하고 있는 팬 분들께도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이벤트를 통해 부천 축구의 부흥을 위한 팬들의 관심이 증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천 구단은 니폼니시 감독 재직 시절 제자들과의 만나는 '레전드 초청행사'를 준비, 구체적인 장소가 확정되는대로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