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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월드컵 개최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4일(이하 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가 11일 바레인 마나마 회의를 통해 월드컵 대륙별 순환 개최 규정 완화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FIFA는 지난해 10월 월드컵 개최국과 같은 대륙에 속한 국가는 향후 2번의 대회를 개최할 수 없도록 정했다.
중국을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축구굴기' 아래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월드컵 개최는 그가 외치는 중국몽의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FIFA가 대륙별 순환 개최 규정을 완화하면 중국은 2030년 월드컵 유치신청을 할 수 있다. 당초 2030년 월드컵은 남미 대륙 차례였다. 1930년 제1회 대회를 열었던 우루과이를 포함한 남미 국가들이 100년째를 맞는 대회를 유치 신청하리라 전망됐다. 하지만 장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