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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크리스티아누 호날두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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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에서 첫골을 넣을 때만 해도 이런 기록을 세울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유럽클럽대항전 100호골에 대한 감격의 소회를 털어놨다. 호날두는 14일(한국시각) 레알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으로부터 '100호골 기념 티셔츠'를 선물받는 자리에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정말 행복하다. 이런 멋진 커리어를 만들 기회를 준 레알마드리드 클럽과 동료,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의 2016~2017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나홀로 2골을 몰아치는 활약으로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레알마드리드의 극적인 역전승과 함께 세계 축구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도 세웠다. 유럽클럽대항전 100호골을 쏘아올렸다. 맨유 시절인 2005년 8월 10일 데브레첸전에서 첫 UEFA 주관 경기 첫골을 기록한 지 11년 8개월 만인 이날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경기 100호골을 기록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97골, UEFA 슈퍼컵 2골, 유럽챔피언스리그 예선 1골이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97골)를 3골차로 따돌렸다.
호날두는 "내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첫골을 넣을 때만 해도 이런 기록을 세울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이렇게 어려운 숫자에 도달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다. 소름이 돋는다.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역전승으로 레알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지만 호날두는 방심하지 않았다. "우리가 근소한 우위에 있지만 팬들이 우리 뒤에서 도와주셔야 한다. 힘든 전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레알마드리드가 승리해 꼭 4강에 오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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