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中리거 고작 2경기 못뛰었을뿐, 경기력 문제 없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7-03-19 19:18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을 치르기 위해 1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장현수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인천공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3.19/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을 치르기 위해 1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입국장에 도착해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인천공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3.19/

"단지 2경기 못 뛰었을 뿐이다. 경기력에 문제는 없다."

슈틸리케호 수비의 중심이자 '중국리거'인 장현수(광저우 부리)가 중국 원정을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자신감을 표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A대표팀은 19일 오후 중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A대표팀은 23일 중국 창사에서 중국대표팀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A조 6차전을 갖는다.

장현수는 선수대표로 출국전 인터뷰에 응했다. 사드 정국 속에 치러지는 이번 경기에서 중국 홈 관중의 일방적 응원을 경계하는 목소리에 대해 "언론을 통해 봐서 알고는 있다. 그러나 중국 리그와 관중의 축구를 보는 수준이 대단히 높아졌다. 중국쪽에서 페어 플레이할 것으로 생각한다.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직접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면서 중국 축구의 현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장현수는 "분석해봐야 알겠지만 리피 감독님의 성향으로 봐서 수비축구는 안할 것같다. 그렇게 들었다. 저돌적으로 나올 것같은데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같다. 하지만 분석한대로 경기 치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감은 있지만 경계심은 놓지 않았다. "최근 중국리그가 상당히 발전했다. 가오린 같은 선수는 스피드와 체격도 강하다. 유심히 분석해서 잘 수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중국리그 소속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한 우려는 일축했다. "많은 분들이 우려한다.고작 2경기를 못 뛰었을 뿐이다. 경기 뛸 수 있는 몸을 다들 프리시즌을 통해 잘 만들었다. 큰 문제가 안된다."

지난해 이란 원정에서 홈 관중의 응원에 말려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점을 지적하자 장현수는 다시 씩씩하게 답했다. "이란전 때 위축돼 저희 플레이를 못한 것은 사실이다. 한번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독이 아닌 약이 될 것이다."
인천공항=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슈틸리케호, 2018년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시리아전 명단(23명)

GK=김동준(23·성남) 김승규(27·빗셀 고베) 권순태(33·가시마 앤틀러스·이상 일본)

DF=김기희(28·상하이 선화) 홍정호(28·장쑤 쑤닝) 장현수(26·광저우 부리·이상 중국) 김민혁(25·사간도스·일본) 이 용(31) 최철순(30) 김진수(25·이상 전북)

MF=정우영(28·충칭 리판·중국) 고명진(29·알 라이얀) 남태희(26·레퀴야) 한국영(27·알 가라파·이상 카타르) 기성용(28·스완지시티) 손흥민(25·토트넘·이상 잉글랜드) 지동원(26) 구자철(28·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이상 독일) 김보경(28·전북) 허용준(24·전남)

FW=황희찬(21·잘츠부르크) 이정협(26·부산) 김신욱(29·전북)

※예비명단=정성룡(32·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GK) 김창수(32·울산) 오재석(27·감바오사카·일본) 김주영(29·허페이푸샤) 홍 철(27·상주·이상 DF) 권창훈(23·디종·프랑스) 주세종(27·서울) 황의조(25·성남·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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