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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유)의 거취가 불투명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올 시즌 개막 전 맨유에 합류했다. 엄청난 커리어를 지닌 세계적 선수지만, 나이가 흠이었다. 그는 36세다.
리그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이브라히모비치를 둘러싼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복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최근 '미국리그 LA갤럭시가 이브라히모비치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이브라히모비치를 잡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조건이 있다. 바로 '우승'이다.
이브라히모비치 측 관계자는 12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이기기위해 축구를 한다. 돈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큰 선수"라며 "그에게 돈은 부수적인 것이다. 우승이 1순위"라고 했다.
이어 "이브라히모비치는 EPL에서 우승을 하고 싶어한다. 그는 자신이 몸 담았던 리그에서 많은 우승 경험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잔류 여부는 결국 맨유에 달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EPL 챔피언 트로피 없이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그를 잡기 위해선 맨유가 다음 시즌 우승에 대한 의지를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