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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발라 멀티골' 유벤투스, 나폴리 3대1 제압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7-03-01 08:58


ⓒAFPBBNews = News1

유벤투스가 짜릿한 역전극을 썼다.

유벤투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2016~2017시즌 코파이탈리아 4강 1차전에서 3대1 승리를 거뒀다. 2차전은 다음달 5일 나폴리 홈 경기장에서 열린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나폴리가 주도했다. 그러나 유벤투스도 이내 정신을 차렸다.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선제골은 나폴리의 몫이었다. 전반 36분 카예혼이 인시녜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추격에 나선 유벤투스. 하지만 여의치 않았다. 결국 전반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0-1로 뒤진 채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유벤투스가 기세를 올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리히슈타이너를 빼고 콰드라도를 투입했다.

승부수가 통했다. 후반 2분 디발라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탔다. 후반 19분엔 이과인이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2-1 역전을 일궜다.


쐐기를 박았다. 교체로 투입됐던 콰드라도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선제골의 주인공 디발라가 키커로 나서 가볍게 차넣었다.

승부의 무게추는 유벤투스 쪽으로 기울었다. 나폴리는 막판까지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결실을 하지 못했다. 경기는 3대1 유벤투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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