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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 U-18 유소년팀이 금석배 정상을 차지했다.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이라 더욱 뜻깊은 순간이었다.
제주 U-18팀은 22일 전북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27회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결승전에서 백승우 이동률 서진수의 연속골을 앞세워 서울 보인고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토너먼트에서도 제주의 돌풍은 계속 이어졌다. 인천하이텍고(3대0 승), 서울중경고(4대0 승), 인천대건고(3대0 승) 등 만만치 않은 강호들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도 강호 서울 보인고를 물리치며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개인상도 휩쓸었다. 백승우가 총 7골(예선 3골+본선 4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본선기록으로 득점왕 시상)
신동혁이 최우수선수상, 김예지가 골키퍼상, 박찬빈이 수비상을 각각 수상했고 한동진 감독과 권진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으면서 우승을 자축했다.
한 감독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금석배에 첫 출전해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가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결과다.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