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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포르투갈)=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신태용호가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한 수 위 상대에게 패배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일 오후(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아카데미아 스포르팅에서 열린 스포르팅 리스본 B팀(2군)과의 평가전에서 1대3으로 졌다.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득점포를 쏘았지만 결국 패배했다.
전반 초반 한국은 스포르팅을 강하게 압박했다. 경기 시작 직후 조영욱이 상대 문전 앞에서 터닝슛을 날렸다. 8분에는 이승우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9분과 21분에도 이승우가 있었다. 19분 이승우는 빠른 돌파에 이은 중거리슈팅을 때렸다. 2분 뒤에는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올렸다. 23분에도 이승우는 문전을 돌파했다. 상대 수비수를 제치다가 발에 걸렸다. 주심은 파울을 불지 않았다.
전반 39분 스포르팅은 첫 골을 만들어냈다. 상대 공격수가 한국의 오른쪽을 무너뜨린 뒤 골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2분 프리킥 상황이었다. 한찬희가 올린 크로스를 이승모가 헤딩으로 떨궜다. 이를 이승우가 가볍게 골로 연결했다.
여기까지였다. 후반 들어 한국은 고전했다. 스포르팅은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특히 역습이 빨랐다. 후반 12분과 17분 연속 실점을 내줬다. 한국 수비라인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측면이 무너진 뒤 크로스에 이은 슈팅이 모두 골로 연결됐다.
한국은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졌다. 석연치 않은 오프사이드 판정도 한국의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한국은 1대3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