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가 꼽은 2016년 세계축구 진기록들은?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6-12-30 19:31





기록으로 보는 세계축구 2016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30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숫자로 보는 2016년' 세계 축구계의 인상적인 기록을 소개했다.

FIFA가 가장 주목한 기록은 스페인대표팀 아리츠 아두리스의 최고령 A매치 득점 기록이다.

그는 지난달 13일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마케도니아와의 경기에서 35세 275일의 나이로 골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보다 50일을 넘어선 것이다.

이전까지 기록은 1930년 포르투갈과 친선경기에서 골을 넣은 호세 마리아 페냐가 갖고 있었다.

미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무패 행진 기록도 리스트에 올랐다. 미국은 2001년 이후 15년 동안 월드컵 예선전 홈 경기 3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펼치다가 지난달 멕시코에 1대2로 패하면서 기록 행진을 멈췄다. 포르투갈은 무려 38년 만에 프랑스에 승리하며 진기록을 남겼다. 포르투갈은 지난 1978년 3월 프랑스와 친선경기에서 0대2로 패한 뒤 10연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7월 11일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대표팀은 올해 열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 남미 예선 첫 경기부터 6경기 연속 승리하며 1970년 멕시코 대회 이후 47년 만에 대기록을 세웠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무려 5시간 3분 동안 골을 넣지 못해 부끄러운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아르헨티나는 2004년 브라질과 코파아메리카 결승전 후반 42분 세사르 델가도가 골을 넣은 뒤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2007년 결승서 브라질에 0대3으로 패했고, 2015년에는 칠레와 0대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우승컵을 내줬고 올해 열린 코파아메리카에서도 칠레를 만났다가 0대0으로 비긴 뒤 또 승부차기에서 눈물을 흘렸다.

만 49세 163일의 나이에도 현역 선수로 뛰고 있는 일본 프로축구 선수 미우라 카즈요시(요코하마 FC)도 FIFA가 주목한 희귀 기록의 주인공에 포함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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