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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달라졌다.
신태용호는 수비시엔 4-2-3-1 포메이션이지만 공격 상황에선 4-3-3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주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첫 경기에서 0대3으로 패했던 터라 더 날을 세웠다.
의욕적으로 부산 골문을 노렸다. 전반 6분 하승운이 페널티박스 안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1분 뒤엔 이상헌이 아크 왼쪽 지점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넘어갔다.
추가 득점을 뽑았다. 전반 20분 문전 오른쪽에 있던 하승운이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때려 넣었다.
또 터졌다. 전반 31분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 지점에 있던 강윤성이 한찬희의 패스를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3-0을 만들었다. 전반은 신태용호의 세 골 차 리드로 끝났다.
신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하승운 이상헌 박한빈 김재우를 불러들이고 최범경(광운대) 임민혁(서울) 황원준(건국대) 김석진(한양대)을 투입했다. 이어 후반 18분엔 최익진(아주대) 김정환(서울)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중반까지 신태용호가 세 골 차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25분 전현철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3-1로 간격이 좁혀졌다.
하지만 이후 추가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신태용호의 3대1 승리로 끝났다.
서귀포=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