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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무패 신기록을 작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데포르티보와의 2016~20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5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해 종전 레알 마드리드가 갖고 있던 무패 신기록을 경신했다. 동시에 승점 37점을 기록해 2위 바르셀로나(승점 31)와의 격차도 유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공백으로 경기 초반 흔들렸다.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데포르티보의 역습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하지만 역시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후반 5분 모라타가 호쾌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1-0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불과 13분 뒤 동점을 허용했다. 오사수나의 호셀루에게 실점했다. 이어 후반 20분 호셀루에게 다시 한 번 골을 내주면서 1-2로 역전당했다.
다급해진 레알 마드리드, 파상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성과가 있었다. 후반 39분 마리아노가 헤딩 슈팅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막판 집중력이 빛났다. 후반 추가시간 라모스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