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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선수단은 1일 포항 농어촌지역 어린이들이 가슴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도록 선물을 전달했다.
하얀 수염을 붙이고 빨간 산타 옷을 갖춰 입은 포항 선수단은 구룡포 읍민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어린이들을 만났다. '구룡포 초록우산 드림 오케스트라'의 환영 공연을 함께 관람한 일일 산타들은 사전에 어린이들이 작성한 '소원지'에 맞춰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였다. 각자가 빌었던 소원의 선물을 품에 안은 어린이들의 함박 웃음으로 대강당은 가득 찼다.
선물 전달 후 어린이 5명과 선수 5명(심동운 문창진 이래준 김로만, 무랄랴)이 헤딩 대결을 벌이는 유쾌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진행되었다. 예정에 없던 어린이의 도전에 최순호 감독도 깜짝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기념사진 촬영과 선수단 사인회를 마지막으로 2시간여의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포항 선수단은 약 1개월 간 휴가를 받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