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초보 경마고객들을 위해 '소액으로 쉽게' 즐길 수 있는 오토벳2.0을 선보인다. 오토벳이란 경주, 금액, 승식만 선택하면 베팅할 말을 컴퓨터가 자동으로 추첨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로또로 치면 일종의 '자동번호'와 유사하다. 단, 오토벳은 베팅시점에 단승 배당률 1~5위인 경주마를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하기에 당첨 확률은 더 높다.
기존에 제공했던 오토벳1.0과 이번 2.0의 가장 큰 차이는 베팅 방식에 있다. 1.0버전에서는 순전히 자동으로만 참여 가능했지만, 2.0에서는 일부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주마 2두를 선택하는 복승식의 경우, 고객이 1두를 선택하고, 나머지 1두를 자동으로 추첨하는 것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오토벳 이용고객들은 소액으로 즐기는 경우가 많다"며 "장기적으로 건전한 경마문화 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