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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아드리아노, 아디 코치, 레안드로 골키퍼 코치가 샤피코엔시 희생자들과의 인연을 떠올리며 추모의 메시지를 표했다.
아디 코치는 "수비수 윌리안 티아구는 우리 지역 출신 선수다. 고향으로 휴가를 가면 같이 경기를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에 그 친구 가족과 함께 어울리기도 했고 가족들도 정말 친하게 지냈다. 이런 비극이 일어났다는 것이 믿을 수 없다"며 슬픔을 드러냈다.
레안드로 골키퍼 코치는 "이번 참사는 정말 비극적이다. 두 명의 친구가 떠났다. 샤페코엔세 감독은 내가 선수 시절에 상대팀으로 만나 서로 이야기도 많이 하며 친구로 지냈던 사이다. 미드필더 지우는 내가 산타안드레에서 코치를 할 때 우리 팀 선수였고 많은 얘기를 나눴던 기억이 난다. 정말 마음이 아프다. 모두들 좋은 곳으로 갔을 것이라 믿는다"며 애도의 뜻을 표현했다.
3일 FC서울의 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 KEB 하나은행 FA CUP 2차전에서도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