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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들을 신뢰한다. 그러나 늘 자리가 준비돼 있는 것은 아니다."
경기 뒤 할릴호지치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강한 팀을 상대로 잘했다"며 "선수들을 축하하고 싶다. 앞으로도 엄격한 예선은 계속되지만, 2018년을 위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종전까지 사우디아라비아(3승1무)는 최종예선에서 단 1패도 기록하지 않으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일본은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걱정을 샀다. 특히 일본은 조 3위로 밀려나면서 할릴호지치 감독 경질설 등 위기감이 감돌았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나는 베테랑들을 신뢰하고 있다. 그러나 늘 자리가 준비돼 있는 것은 아니다. 나는 서슴없이 상태 좋은 선수를 선발한다"며 "그게 내 방식"이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