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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은 선수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이고르 크리메츠(24·베이징 궈안)이 목소리에 힘을 줬다.
공격수 이고르 크리메츠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그는 9월 6일 치른 시리아와의 2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1대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이고르 크리메츠는 "선수들 개인적으로 준비를 열심히 했다. 좋은 팀워크로 잘 지지하고 있다. 분위기는 좋다"며 "감독님 지시에 따른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모든 선수들이 준비를 잘 했다"고 말했다.
이어 " 내가 가진 것을 앞세워 최선을 다하겠다. 나도 준비가 잘 돼 있다. 내가 좋은 선수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이고르 크리메츠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경기에 임하는 각오.
선수들 개인적으로 준비를 열심히 했다. 좋은 팀워크로 잘 지지하고 있다. 분위기는 좋다. 감독님 지시에 따른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모든 선수들이 준비를 잘 했다.
-중국 슈퍼리그와 대표팀에서 뛰는 기분.
중국에서 뛴 기간이 6개월밖에 되지 않는다. 적응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조화를 이루는 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 경기에 참가하는 시간이 적다. 그러나 이런 모든 원인은 내가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골도 넣고 있다. 대표팀에 갈 때는 내가 가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단 2분을 뛰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과는 한 골로 승패를 가르는 경우가 많았다.
(1월에 열린) 23세 이하 경기에 대해 말씀 드리면 아쉬운 점이 있다. 심판 판정이 불공정한 부분이 있지 않았나 싶다. 경기는 질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웠기에 승리할 때가 됐다.
-한국 선수 공략법.
중국 리그에서 맞붙는 프로팀 한국 선수들도 준비가 잘 돼 있으면 공략하기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가진 것을 앞세워 최선을 다하겠다. 나도 준비가 잘 돼 있다. 내가 좋은 선수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