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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도 열심히 노력했다."
극적인 골로 강원을 승강PO로 이끈 마라냥의 말이다.
극적인 승리였다. 두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1-1로 맞섰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날 경우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친 부천(승점 67점)이 강원(승점 66점)을 밀어내고 승강PO에 오르는 상황이었다.
포기는 없었다. 승리의 중심에는 마라냥이 있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마라냥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꽂아 넣으며 강원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뒤 마라냥은 "경기 전부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동점골을 허용했을 때도 포기하지 않은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리그 막판에는 실수가 많았다. 그러나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제 강원은 클래식 11위 팀과 내년 클래식 진출권을 두고 대결한다. 마라냥은 "클래식 팀과 챌린지 팀은 다른 점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도 그동안 열심히 노력 했다"며 각오를 다졌다.
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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