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부산 아이파크 최영준 감독 승격실패에 결국 사퇴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6-11-04 18:25





부산 아이파크 최영준 감독이 결국 사임했다.

부산 구단은 4일 "최영준 감독이 사퇴의 뜻을 밝힘에 따라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을 만료했다"고 발표했다.

최 감독의 사임은 예견됐다. 그는 지난 2일 강원과의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서 0대1로 패하며 클래식 재입성에 실패한 뒤 "거취에 대해 구단과 상의학겠다"며 사퇴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올 시즌 챌린지로 강등된 부산은 최 감독의 지휘 아래 올 시즌 챌린지 무대에서 19승7무15패(준PO 포함)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 최종 5위로 마감했다.

승격이라는 목표 달성에 실패한 최 감독은 결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임의 뜻을 밝혔다.

구단에서는 최영준 감독의 뜻을 존중해 사임을 수용했으며 향후 선수단 구성의 자문역을 담당하도록 했다.

최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기 성적 부진에 허덕이던 부산 사령탑으로 부임해 대대적인 선수단 정비로 올 시즌 도약을 노렸다.

하지만 올 시즌 상반기 시험 단계를 거치는 과정에서 승수를 쌓지 못했고 시즌 후반기 파죽의 무패 행진으로 반전을 기대했으나 상반기의 부진이 뼈아팠다.

부산 구단은 11월 중으로 후임 감독 선임한 뒤 팀 재정비를 통해 2017년 시즌을 준비한다고 전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페이스북트위터]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