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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는 특별하다."
서울을 결승으로 이끈 FC서울 데얀의 말이다.
승리의 중심에는 데얀이 있었다. 데얀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깜짝 헤딩골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데얀은 경기 뒤 "부천 선수들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좋은 경기를 했다"며 "오랫동안 골을 넣지 못했는데 넣어서 좋다. 리그에서도 남은 3경기를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결승에서 수원과 맞붙는다. 수원은 울산을 3대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덕분에 '슈퍼매치'가 성사됐다.
데얀은 "슈퍼매치인 것을 안다. 특별한 경기고 결승전이기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은 준비 단단히 해서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008년 수원과 붙은 적이 있다. 그때는 우리가 졌다. 하지만 지금과는 상황이 다르다"며 "결승전을 치르기 전까지 쉬는 기간 가지고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리그 경기 생각하고 리그 3경기 이후에 수원전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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