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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장쑤 쑤닝)는 최악의 하루였다.
후반 10분 지동원, 13분 손흥민의 릴레이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홍정호는 후반 20분 소리아를 마크하는 과정에서 또 한번 경고를 받았다. 퇴장이었다. 홍정호는 "모든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나 때문에 여유롭게 이길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고마웠다"고 했다.
수비불안은 이날도 재연됐다. 그는 "실점 부분에서는 우리 실수로 나온 상황이라 그건 정말 아쉽고 미안하다. 상대가 잘 한 건 아니다. 실수가 많아서 나왔다. 아쉬워하지 않으려고 해도 후회가 된다"며 아쉬워했다.
홍정호는 경고 2회로 이란전에 결장한다. 이란 원정에 동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는 "아직 들은 상황이 없다. 따로 얘기해 봐야 한다. 이란에 함께 가고 싶다. 이란을 한 번도 못 가봤고, 워낙 원정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가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어찌 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수원=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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