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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월드컵 확대' 구상이 본격화 되는 모습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4일(한국시각) 콜롬비아 보고타의 세르히오 아르볼레다 대학에서 열린 강연에서 "FIFA의 아이디어는 전세계 축구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월드컵은 축구 발전에서 가장 큰 행사다. 월드컵은 이제 경쟁이라기보다는 사회적 이벤트가 됐다"며 "현행 32개국 체제를 유지하게 되지만 48개국이 월드컵이라는 파티에 참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2월 FIFA회장 선거 당시 2026년까지 본선 참가국 수를 40개국까지 늘리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번 발언은 공약 당시보다 8팀이 늘어난 것이다.
월드컵은 세계 최고의 이벤트로 자리매김 했으나 한정된 본선 참가국 수로 인한 대륙별 불만이 대회 때마다 제기되어 왔다. 참가국 확대를 통해 그간의 불만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지만, 대회 질적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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