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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게이스케(AC밀란)가 홈팬들의 야유에 일침을 가해 또 논란이 일 전망이다.
혼다는 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수올로와의 2016~2017시즌 세리에A 7라운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날 경기서 AC밀란은 후반 초반 사수올로에 1-3까지 뒤졌으나 4대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혼다는 경기 후 일본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개인 보다 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오늘 결과가 팀에게 굉장히 큰 의미를 갖게 될 것 같다. 그리고 1-3으로 뒤지고 있을 때 나온 팬들의 야유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혼다의 발언이 과연 AC밀란 팬들의 마음을 움직일 지는 미지수다. 혼다는 몬텔라 감독 체제에서 주전 자리를 잃으며 입지가 줄어들었다. AC밀란 팬들 사이에선 혼다의 등번호 10번을 다른 선수에게 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혼다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려 했던 것과 최근 팀내에서 몬텔라 감독과 충돌하는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만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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