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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은 게 힘이 될 것으로 본다."
울산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서울 고광민과 아드리아노에게 연속으로 실점을 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38분 하대성이 거친 파울로 퇴장당하며 위기에 몰렸다.
포기하지 않았다. 코바의 추격골을 시작으로 경기 종료 직전 김승준의 극장골을 앞세워 극적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는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한 것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어떻게 보면 오늘 지는 경기였지만, 포기하지 않은 게 힘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을 터뜨린 김승준을 두고 "교체가 늦은 부분은 없지 않다. 그러나 결정적인 골을 넣었다. 어린 선수가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울산은 11일 제주와 경기를 치른다. 윤 감독은 "이기지 못해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힘들 수 있다. 잘 쉬고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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