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orts.chosun.com/news2/html/2016/08/31/2016083101003103600237491.jpg) |
◇레오나르도가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에서 1-0으로 앞서던 전반 27분 추가골을 터뜨린 뒤 팬들을 향해 하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상암=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
|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과 맞선 전북 현대 외국인 공격수 레오나르도의 독무대가 펼쳐졌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27분, 이재성이 센터서클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로 길게 내준 볼이 아크 오른쪽에서 바운드 되어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향하자 지체없이 논스톱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 14분의 오른발슛은 한 폭의 그림이었다. 서울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이뤄진 로페즈-최철순의 콤비네이션이 크로스로 이어지가 문전 왼쪽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다시 골망을 갈랐다. 남쪽 관중석을 채운 전북 서포터스 뿐만 아니라 벤치에 앉아 있던 최강희 전북 감독 조차 두 팔을 흔들며 환호했다. 레오나르도는 두 팔을 들어올려 머리 위로 갖다대는 '하트 세리머니'로 기쁨과 애정을 표현했다. 전북은 이날 서울을 3대1로 꺾고 무패 행진을 28경기로 늘림과 동시에 '클래식 3연패'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라운드별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현대엑스티어 MVP'의 28번째 주인공은 레오나르도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1일 '폭발적인 스피드를 무기로 측면 제압. 한 템포 빠른 슈팅으로 승리의 2득점 작렬'이라는 평가와 함께 레오나르도의 수상 소식을 알렸다. 레오나르도는 '현대엑스티어 MVP' 뿐만 아니라 28라운드 베스트11에서도 로페즈 박원재 김형일(이상 전북) 안현범(제주) 김민혁(광주) 박준태(상주) 이창근, 브루노(이상 수원FC), 토미, 자일(이상 전남)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안산전에서 1골-2도움을 기록했던 대전 공격수 김동찬은 챌린지(2부리그) 31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챌린지 31라운드 베스트11에는 김동찬을 비롯해 박주원 이동수 구스타보(이상 대전) 마테우스 이한샘(이상 강원) 최광희 닐손주니어 고경민(이상 부산) 알렉스(대구) 최오백(서울 이랜드)이 뽑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페이스북트위터]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