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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하트(맨시티)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24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영국에 입국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브라보의 맨시티 입단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하트가 조만간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트의 탄탄한 입지. 잉글랜드대표팀에서도 그는 1순위였다. 하트의 주가는 당분간 상승일로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후 부터다. 예견된 수순이었다. 하트의 플레이 스타일이 과르디올라 감독과 맞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골키퍼에게도 빌드업을 요구한다. 더 높은 위치까지 올라와서 '최후방 스토퍼'에 가까운 움직임을 주문한다. 하트와는 거리가 멀다.
실제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노골적으로 하트를 배제했다.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까지 하트를 한 번도 출전시키지 않았다. 윌리 카바예로를 기용했다. 자존심에 적잖은 상처를 입었을 하트다.
하트가 겉돌자 이적설이 피어올랐다. 에버턴과 연결됐다. 하지만 에버턴은 하트의 높은 몸값에 난색을 표한 상황이다. 졸지에 낙동강 오리알이 된 하트. 그의 차기 행선지는 어디일까.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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